김담비

2-3
작성자
act416kiosk
작성일
2019-04-16 14:05
조회
11
◆ 웃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던 아이, 긴 생머리에 단아하고여성스러운 아이 ◆
쁘니~쁘니 여신담비~!
담비는 "누나 보이"라고 놀림받을 정도로 남매의 정이 깊었던 남동생이 한 명있는 남매중에 맏이입니다.
담비는 따뜻하고 밝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복숭아가 딱 한 개 매달린 복숭나무의 꿈을 꾼 엄마의 태몽으로 세상에 다가왔습니다.

담비의 꿈은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변호사를 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운 변호사가 되는 것이 었습니다.

담비는
정의로운 성품과 옳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분명하게 표현했고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대신해 싸우기도 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할발하고, 새침하면서도 풍부하고, 맺고 끊음이 똑부러지면서도 다정다감한 성품은 외가에서 보낸 어린시절의 영향이 컷다고 합니다.

방학이면 동생과 함께 강원도 외가에서 지냈고 외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의 이모님의 사랑을 듬뿍받은 영향이라고 합니다.
꿈을 위해서 공부할때는 똑 부러지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놀때는 한 번 잡은 마이크는 놓지 않고 태이블위에 까지 올라갈 정도로 놀 때는 화끈하게 놀 줄 알았던 담비였습니다.

수줍은 듯 하면서도 뭐든 열심히 잘 참여하고 즐거워했던 사랑스런 담비,
속이 깊고 따뜻해서 주변에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앞장서 도와줬던 아이, 얼굴도 행동도 순수하고 천사같았던 아이,
너무도 성실해서 성실상을 2번이나 받았고 글쓰는 것도 너무잘해서 전체2위 까지 했던 아이, 학교 야자 시간에도 차분히 공부만 했던 아이
담비를 기억하는 1학년 담임선생님의 추억입니다.

제가 담비를 알아보고자 했던 발걸음속에는
담비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여신으로 통했습니다. 특히 사진찍을 때 긴생머리에 속칭 사진발도 잘받아 붙여진 별명이라고 합니다.
학교,하늘공원에서 본 담비에 대한 이모님들의 애틋한 사랑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래 아이들처럼 아이돌 연애인를 좋아했던 모습도 보입니다.

4월 21일 담비가 돌아오던 날,
엄마의 마른 가슴에선 갑자기 젖이 흥건하게 흘렀고 진도 체육관에서 잠깐 새우잠이 든 큰 이모의 지친 꿈속으로도 담비가 찾아왔습니다.
그건 담비의 위로 였습니다.
담비의 우는 전화에도 당연히 구조 될 것이라 믿었기에 걱정하지 말고 어른들이 시키는대로만 하라고 담비를 안심시켰던 아빠도 한없이 미안해합니다.

"머리는 늘 담비가 손질해 줬어요.수학여행 가기전날 담비가 손질해 준 머리라서 자를 수가 없어요..."
담비와 같은 긴 생머리로 서로의 머리를 손질해주던 어머니의 담비였습니다.
아이들을 잃기전까지 이사회의 정의를 믿었던 부모님들,..
우리가 조금 더 정의로웠더라면 하는 회환과 함께 오늘도 거리에 서 계십니다.
담비가 키웠던 고양이 "초롱이"도 담비가 학교에서 돌아 올 시간이면 문앞에 한참을 서 있다 돌아선다고 합니다.
담비는 친구들과 함께 안산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